요즈음 주식 시장에서 2차 전지 제조업체의 주가가 로켓처럼 튀어 오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단연 에코프로 비엠의 주가는 최근 3개월 간 약 100%, 지주회사인 에코프로의 주가는 최근 3개월 간 약 270%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가가 폭발적인 상승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바로 2차 전지 산업의 성장과 핵심 소재인 양극재 시장의 성장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극재란?
전기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크게 4개의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극인 양극재, (-) 극인 음극재, (+)(-) 양극을 분리해 주는 분리막, 리튬 이온을 흐르게 하는 전해질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에코프로 비엠은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작동 원리 및 구성 요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 참조 바랍니다.
2022.10.06 - [전기차(EV)] - 전기차 배터리 작동 원리 및 구성 요소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은 리튬과 금속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양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금속으로는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 알루미늄(Al) 이 있는데 각각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고 안정성을 높이고 출력을 향상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원소를 어떤 비율로 조합하느냐에 의해서 배터리의 용량, 에너지밀도, 안정성, 수명, 가격 경쟁력이 달라집니다. NCM 조합은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고 배터리 성능이 안정적인 특성이 있고 NCA 조합은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고 출력이 좋지만 수명이 짧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LFP(리튬-인산-철) 조합은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고 무거운 단점이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주행거리가 길구 출력이 우수한 NCM 양극재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싼 코발트의 함량을 줄이고 니켈의 함량을 60% 이상으로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가 개발되는 추세입니다. 니켈의 함량을 높이면 배터리 용량을 증가시켜 주행거리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극재 제조업체 TOP 10
전세계 양극재 제조업체의 점유율을 보면 에코프로비엠이 17.5%로 TOP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LG 화학이 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배터리 원가의 40 ~ 50%를 양극재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점점 더 증가할수록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이자 원가 비율이 가장 높은 양극재를 공급하는 제조업체의 매출 및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것은 명백합니다. 그중에서도 현재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조 능력을 갖춘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마 이런 구조 및 환경이 최근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에 적극 반영되지 않았나 합니다.
2022년 매출은 5조 3천억원, 영업이익은 3,825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61%, 232%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성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2023년 매출은 1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71만 톤 생산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때는 연매출 27조 원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일시적인 조정이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우상향 할 것으로 증권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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